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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3일 (10:36)]
이 집에서 1년만 더 조카녀석 돌봐주며 살고 싶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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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이 조카녀석 방을 제가 사는 가까운곳에 얻어서 내려 보내고 휴~~하며 휴일을 보냈답니다. 사실 조카놈에게 강력하게 방 얻지말고 이모집에 와있어 라고 말하지 못한게 저희집도 전세로 내년 2015년 3월이면 만기거든요. 저희 사는 곳도 전세는 눈씻고 찾아 볼수도 없고 값은 거의 7천만원 이상 올려줘야 한답니다. 이래저래 사실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주인어른은 요즘 세상 보기 드물게 호인 이십니다. 지금이 4년째인데 2년이 넘어갈 즈음엔 그냥 연장을 해 주셨습니다. 근데 연장되고 3개월후쯤 주인 아주머니가 다리를 많이 다치셔서 단독주택 생활이 힘들어 저희 사는 집으로 들어오셔야 겠다 하시더군요, 따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사는 사람에게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시는데 자식 입장에서 보기에 도저히 불가능해 전화드린다고 이사해 줄수 있겠느냐 하더군요. 당연히 주인이 우선이죠, 빼드려야죠. 그때 그러니까 2013년 7월에 한달을 꼬박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방을보러 안돌아 다닌곳이 없답니다. 근데 정말 막막하더군요. 전세가 없었습니다. 저희 사장님부터 주변에서 주인에게 잘 이야기를 해보라 권하더군요. 불편은 하셔도 못사시는건 아니니 갈데없는 너희가 잘 부탁드려 보라고요. 그렇게 사정을 말씀드리니 사시는분이 우선이죠, 알겠습니다. 하며 전화를 끊더군요. 그이후로 사실 지금까지 주인 아주머니 다리가 어떠신지 늘 궁금하고 생각날때마다 기도하고 맘 한쪽이 늘 불편하며 지낸 시간이랍니다. 올 가을 들어서면서는 좀 어떠신지 전화좀 해볼까 싶어도 제가 예전에 두번이나 다른일로 전화했다가 주인댁에서 미안해서 전화 못하고 있었는데 전화온김에 말한다며 집을 비워달라 했었거든요.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될까 싶어 보일러등 뭐가 고장나도 절대 전화안하고 저희가 고치고 살며 전화를 못하고 있었는데요, 조카놈 보낸 휴일에 전화가 왔네요. 전화기를 두고 교회를 다녀와서 오후 늦게 봐서 아직 통화는 못했습니다. 한치앞을 모르고 아니 만기가 예정은 돼 있었지만서도 그래도 희망을 가지며 조카를 집옆에 방얻게한게 맘에 한가득 걸리네요. 그녀석이 1년을 그곳에서 살 예정인데 이집에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1년만 더 살수는 없는 건지... 오늘 오전에 전화하니 집주인께서 전화를 안받아 아직 통화는 못했지만 저희는 집을 비워야 할걸로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당장 갈데가 없는 막막함 보다 조카놈을 낙동강 오리알 만들어 놓고 멀리로 가버리나 싶어 맘이 너무 서운하답니다. 이집을 너무 맘에 들어 하는데 정말정말 오래 머물고 싶은 집인데, 더 머물수 있길 안돼면 1년만 이라도, 그게 안돼면 조카에게서 너무 멀지않게 옮길수 있었으면 하는 맘이 너무도 간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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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14:08)]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얽힌 황당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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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추위가 어느덧 일상이 돼버리고 세밑한파니, 망년이니,송년이니, 연말연시니 하며 뭔가 술렁한 분위기가 한가득 밀려올
즈음인데요, 여기에 덩달아 구세군 남비에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행렬이 줄을 이을 시기쯤이 됐습니다. 예전부터 배웠던
미덕중 하나 오른손이 하는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을 살짝 뒤로하고 저희는 뭐 나름 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정중
하나인데요, 특별히 꼭 이런즈음 쯤이 아니라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 이런 서론을 서술
했느냐 하면요..저희 지금 사는 아파트는 이제 4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옆집,윗집,아랫집등 서로 아는 사이는 인사도 나누고
또 어르신들을 뵈면 인사 드리고 하며 지내고 있는데요. 요 며칠전 안면이 있는 어르신이 타기에 인사를 드렸습니다.엘리베이터
버튼을 보니 저희보다 한층 위에 사시더군요. 이 어르신께서 저희에게 물으십니다. 아랫층 몇호에 사느냐고?? 저희는 4호집이다
하니, 이사온지 얼마 안됐나 봐요 합니다. 아닙니다 이제 4년 만기가 돼가는걸요, 하니 그래요 근데 왜 한번도 못봤지 내가 불우
이웃돕기 성금을 너무 오래 안걷어서 그러나 이제 걷어야지 그동안 돈이 좀 남아있어 안걷었더니~~중얼중얼 주절주절....혼자
열심히 말씀하시는데 내려야 했기에 들어가시라 인사드리고 내렸습니다. 무슨 불우이웃돕기 성금??? 순간 그런것도 있어 하며
의아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일요일 저녁준비중인데 현관벨이 울립니다. 남편이 문을 열더니 한참
뭔가를 이야기 합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다가가 보니 며칠전 그 아주머니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랍니다. 얼마를???
5만원을!!! 믿도끝도 없이 1년에 두번씩 내는거니 내랍니다. 지금껏 살아온 시간동안 황당사건 순위 3손가락에는 들듯 합니다.
원래 1년에 두번 걷는거고 다 내고 있는건데 돈이 남아있어 지난 4년동안 안걷었답니다. 이제 돈이 떨어져 걷어야 하니 잔말
말고 내라는 뉘앙스네요. 거기다 대뜸 하는말, 받아서 그 아주머니 자신이 쓰는게 아니랍니다 *&$#@@%&* .. 이런 필요없는
말은 왜 필요한 설명문이 됐는지 원... 아니 무슨 근거로 적지않은 돈을 강요하시느냐고 물으니 자신이 반장이고 원하면
신분증과 근거를 보여줄수도 있답니다. 너무 어의도 없고 낼 의사가 없다하니 찬바람 쌩쌩 날리며 아주 불쾌감을 주며 가
버리네요. 도데체 이런일이 다른곳에서도 일어나고 있나요? 저도 이제 40년 넘게 살아 왔지만 이런 황당한 요구는 받아 본적도
없고 있어서도 안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말그대로 성금인 것을 본인 의사에 따라 낼수도 있고 안 낼수도 있는 거고
금액도 자신의 기준에 따라 정하는 거죠, 어떻게 이런일이 2014년 이란 시간에 일어날수 있는 일인지 황당하기 이로 말 할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봉사 차원에서 모금을 하러 다니는 거라면 상대방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떳떳히 자신의 신분과 취지와 쓰임새
등을 정확히 밝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모아 주세요 라고 정중히 청하며 처분만 기다려야 맞는것이 아닌가요. 강제
추징을 하듯 쉬는날 저녁에 들이닥쳐 그렇게 경우없이 불쾌감을 주고가는 아무 근거도 없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원 황당사건
여러분과 공유해 보려 올려 봅니다. 다들 조금씩 자발적으로 나누고는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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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7일 (14:06)]
추운 겨울 난방비 아끼고 따뜻하게 아늑하게 사는 나만의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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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지은지 10년 조금 넘는 아파트 입니다. 덕분에 일반 주택보다는 겨울나기가 조금 수월한데요.. 그래도 난방비 만만치 않고 아끼고 아끼려니 늘 겨울은 썰렁하기 마련이랍니다. 그래 여기 제 겨울나기 방법하나 보여 드리 려고요...
뭐 방법 이랄것 없고요. 방을 아니 거실만 사용합니다. 늘 겨울 3개월 동안은요..이렇게 침대 매트리스만 꺼내 쇼파와 연결해 놓습니다. 그렇잖아도 뒹굴이 남편 이렇게 해놓으면 집에 있는 시간은 뒹굴뒹굴 저 쇼파 위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에고~~그래도 침실을 따로쓰며 난방을 할수도 없고 저렇게 거실생활하며 내복 튼실하게 껴입고 수면양말 필수로 신어주고 바닥은 찬기만 가시게 보일러 틀어줍니다. 실내온도가 늘 15 ~ 16도 정도 입니다. 많~~~~이 썰렁하죠!! 근데 저희는 이 온도에 적응이 돼서 이 이상 넘으면 잠자리가 오히려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피부 트러블도 훨씬 덜하고 겨우내 감기에 걸리지 안는답니다. 또 원룸같은 분위기로 밥을 할때나 설걷이를 할때나 늘 함께 있으니 너무 좋아요. 거기에 이집에서 4년째 살고 있는데 한겨울 난방비를 4만원을 넘겨본 적이 없답니다. 전기요금은 1만원이 넘는달이 없고요. 이쯤되면 저만의 이 방법이 1석 6조는 된다 인정해 주시지 안을런지요? 아늑하고 부부금슬 좋아지고 피부트러블 덜하고 감기 안걸리고 난방비 절약하고 등등 여러가지 장점만이 가득한 방법이라 생각한답니다. 이렇게 열심히 절약하고 절약하고 또 절약하고 정말 개미처럼 살았다 자부할수 있는데 이렇게 아끼고 모았어도 정작 내년 3월에 만기는 돌아오는데 이사갈 집이 없는 현실이 한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했는데 추운겨울 아늑히 쉴곳이 없는 개미가 된듯해 요즘은 조근조근 슬프고 염려하는 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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